엉뚱발랄 자매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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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에 좋은 자운고 사용기

민이가 태어난 후 6개월쯤 되던 해 아토피 피부라는 소아과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아토피 전문병원까지 찾아갔던 예자매맘. 혈액검사를 통해 알러지 반응 검사를 권하는 의사선생님으로 꼬꼬마였던 민이가 생애 첫 혈액을 채취하게 되었다. 어린 아이인지라 혈관을 찾을수 없어 의사선생님의 특단의 방법이 바로 발등에서 혈액을 뽑는것이었다 고작 6개월짜리 꼬마의 혈액검사를 위해 어쩔수 없이 부모인 나와 아빠는 동의하였고, 간호사가 아닌 의사선생님이 직접 발등에서 혈액을 뽑기 시작하심. 곁에서 지켜보는데 민이는 미친듯이 울어대고, 엄마가 된지 6개월된 나또한 아기가 우니 가슴이 미어지고 빨리 검사가 끝났으면 하는 마음뿐이였다. 그때 의사선생님 말씀은 몇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수 없다 아이는 울고 있는데 피를 뽑으면서 하시는 말씀 "안아파요 아기 아프지 않아요" 이말을 무한 반복하심. 속으로 어찌나 욕을 했는지 모른다 아무리 표현하지 못하는 아기라도 아프지 어찌 안아플수가 있을련가? 아 지금 생각해도 울컥한다. 

다행히 검사는 무사히 마쳤고 검사 결과 역시 민이에겐 알러지 반응이 나온게 단 한개도 없었다 하지만, 커가면서 알러지가 생길수 있다기에 긴장 만땅하며 민이가 사용하는 바디워시, 로션, 주방용 세제, 세탁세제를 신경쓰며 빨래는 당연 아기사랑세탁기로 사용했다. 그후 지금까지 아무탈없이 잘크던 민이가 작년 9월쯤 감기로 심하게 아팠다. 통원치료로 계속 진료를 봤지만 차도는 없었고 걱정이 된 나머지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자고 말씀 드렸더니 세상에나 기침감기가 심해져 그사이 폐렴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당장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였으나, 상황과 환경이 맞질 않았다 시어머님 제사가 있었기에 급한대로 약만 받아오고 일단은 몇일 더 통원치료를 했다. 시어머님 제사를 마치고 일요일날 병원에 가니 입원해야 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 허나 비어있는 병실이 없단다. 아 놔 어쩔수 없이 아픈 민이는 수액을 맞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일찍 병원으로 가서 입원준비를 하는데 담당선생님이 휴진이라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다. 그 선생님의 말씀이 명절인데 굳이 병원에 입원 시키는 이유가 뭐냐고 명절 끝나고 와서 입원시키란다. 며느리 노릇 하고 오란 소리였음. 마치 내가 아이 핑계 대고 명절을 안가려고 하는 그런 며느리 취급을 하셔서 완전 기분이 나빴으나, 신랑도 민이가 아픈데 아픈 민이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명절음식 누가 장만하냐는 말에 어이가 없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입원은 명절이 지난 후 하기로 했고, 명절을 보내는 동안 민이의 증세는 더 심해졌다. 시댁에서 일하는 동안 내마음은 지옥이 따로 없었지만 티를 낼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추석 당일 저녁쯤 친정집으로 인사드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목포로 향했다. 그날은 담당의사선생님이 계셨기에 서둘러 병원으로 갔다. 선생님께 진료를 받는데 왜 입원을 안시켰나는 선생님 말씀과 함께 엑스레이도 찍지 않은채 민이를 입원시켜주셨다. 아이가 많이 힘들고 아팠을걸 아셨기에 빠른 조취를 하신 선생님께 감사했다. 입원치료를 받는데 얼마나 상태가 안좋았는지 무려 16일을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음. 명절전에 입원 안시켜주신 그 의사선생님께는 그 후 절대로 진료받지 않겠다 다짐했다.

어찌됐던 퇴원도 잘했고 한동안 아무탈없이 잘 지내고 있었건만, 문제가 발생했다. 민이의 피부에 아토피 자국이 생기지 시작한게 아닌가? 아놔 진짜 화가 나고 영문을 몰라 답답했다. 혹시 항생제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생긴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담당선생님께 여쭤 봤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시며 리도맥스 크림을 발라주라신다. 한참을 발라주긴 했으나 진전이 없는 피부를 보며 고민도 참 많이 했던 예자매맘. 그러다 우연찮게 알게된게 아토피 피부에 좋은 자운고 였다. 자운고는 천연한방연고의 이름으로 당귀와 자초를 재료로 사용하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가정에는 상비약으로 보관하면 좋단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였기에 친한 지인이 천연비누와 화장품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당장 약속을 잡아 만나기로 했다.





자운고 오일로 만든 자운고연고이다. 만드는 과정 샷은 찍지 못했지만 완성된 사진은 남겨 두었다. 요때가 2월3일이다. 사실 자운고 연고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그동안 포스팅 하지 않았다. 오늘로서 한달하고도 보름이 지난 시점이기에 나름 정리를 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요건 처음 자운고를 사용하려고 마음 먹었던 그 시기때 민이의 모습이다. 즉 2월 2일날 찍은 사진임. 45일간 사용해본 결과 그닥 효과를 보지 못했다. 자운고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들어가는 약재와 성분이 다르다고 한다. 지인 말로는 몇년째 자운고 연고를 사용하고 있는데 공방가서 만들어서 사용도 해보고 한방병원에 가서 직접 가져와서 써보기도 했단다. 그중 성분이나 효과는 직접 만들어서 쓰는것보다 한방병원에서 가져온게 효과가 좋다는 말씀. 그말에 한방병원에 가서 자운고연고를 가져왔다. 오늘로서 1일째인 한방병원표 자운고연고를 좀더 써보기로 결정했다. 추후 기존 공방에서 만든것과 한방병원에 가져온것 성분은 분석할수 없겠으나 어떤게 효과가 좋은지 또한 민이의 아토피 자국은 과연 사라질것인지 포스팅해볼것이다. 민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깨끗한 피부와 흉터 없이 키우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랄까 앞으로 아토피 관련 서적과 지식으로 내 아이의 피부를 깨끗하고 맑게 자신있게 키우고 싶다.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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