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발랄 자매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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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나면 생각나는 강남동태탕

예자매맘은 입맛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식당을 하고 계시는 엄마?의 솜씨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뭐든지 잘먹는 아이는 아니였습니다. 생선류보다는 고기류를 더 좋아하고 회종류는 산낙지를 제외하고는 딱히 좋아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생선류 중에서도 유난히 잘먹었던게 있습니다. 종종 엄마가 끓여주신 동태탕 한그릇이면 다른 반찬 다 필요없이 밥 한공기를 뚝딱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종종 그때 그시절 맛이 그립고 생각이날때 마다 찾게 되는 곳이 있어요. 찬바람이 나는 시기에 가면 맛있는 한끼 식사를 할수 있는 강남동태탕 집입니다.

 

 

엄마가 해주신 동태탕이 그립고 생각이 나면 자주 오게 되는 동태탕집. 친정집에 가면 아직도 끓여주실텐데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예자매 챙기느라 전화 한통 제대로 못드렸네요. 내일은 엄마께 안부전화라도 드려야겠습니다.  동태탕하나에 집나간 효심이 돌아오는듯 하는 예자매맘입니다. ㅎㅎ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고 그러면 찾게 되는 동태탕 제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생선입니다.

며칠전 점심시간 사무실 언니와 함께 찾아온 강남동태탕 이동네 맛집에 속해서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이런곳은 빈자리에 앉아서 후다닥 이모 동태탕 두개요 하곤 잠시 기다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깔금한 한상이 차려집니다.

 

 

한참 더웠던 날씨 탓에 한동안 안왔더니 못보던 녀석이 동태탕 안에 들어가있습니다. 그녀석은 하얀 순두부랍니다. 국물색깔을 보니 얼큰하면서 맛있을거 같습니다.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그릇에 담아보겠습니다.

 

 

동태탕 속 순두부 너와의 만남은 오늘이 처음이구나. 엄마가 끓여주실때는 두부를 넣어서 끓이시는데 전 두부만 빼고 국물과 동태만 홀랑 떠서 먹곤 했습니다. 사실 국물속에 있는 두부를 그낙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자매맘이 생각하는 두부는 단 한가지 볶음김치와 두부를 싸서 먹을때 빼곤 찾지 않는 편입니다. 그나마 순두부는 부드러운 맛이니 요녀석 부터 먹었습니다. 엄청 맛있다는 것 보단 그냥 두부가 매운 국물에 들어가 있네. 정도의 맛입니다.

 

 

주인공인 동태가 속살을 보여주며 먹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맵고 짠 음식을 먹을때 일수록 국에 밥을 말아먹지는 않습니다. 동태탕을 반찬 삼아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이 맛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 맛 구지 표현하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쌀쌀하고 입맛이 없거나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때 동태탕 어떠신지요? 직접 끓여서 먹어도 좋고 예자매맘처럼 오셔서 드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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