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발랄 자매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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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너 땜시 힘들다


며칠 컨디션이 안좋더니 올게 오고야 말았다 12월31일부터 시름 시름 하더니 새해 첫날부터 콧물에 약간의 몸살기가 왔다 면역력이 떨어진건가? 이번 감기 독하다는데 어제부터 내 몸이 내 몸같지 않다 몸이 아프니 먹는것도 귀찮고 자꾸 쉬고만 싶고 졸린다 어제는 남편이 있기에 오전 오후엔 그나마 쉴수 있었다 점심을 챙겨주기전까지였지만 잠도 자며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후부터는 주부들이 다 그렇듯 몸이 천근 만근일찌라도 딸린 식구들을 챙겨야하기에 아프지만 이리 저리 움직임 이럴땐 혼자였을때가 좋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오로지 나만 챙기면 될때~~ 그땐 그게 얼마나 귀한시간이였는지 몰랐다 뭐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내 삶이 불행하다는건 결코 아님을 말하며 오해는 하지 말자 여튼 먹이고 씻기고 재울때까지 어느 하나라도 누가 대신 해주지 못한 독박육아중인 예자매맘 어제 밤 늦게까지 잠도 못자고 콧물에 코막힘으로 힘들었다 아프면 밤이 참 길게 느껴진다 아침이 되고 아이들 챙기다보니 병원 갈 시간이 애매하다

둘째 빈이도 소아과 가야 는데 대기자가 많아 오후에 진료보기로 했다 휴일이 길어서 인지 하루 종일 대기자가 만땅이다 전화로 대기자 물어보니 20명은 넘게 있단다 부랴부랴 병원에 와서 진료 접수부터 했다 첫째와 둘째를 하원시키고 병원 도착하고도 좀 기다렸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많다 이동네 아이들은 전부 소아과에 와있는거 같은 착각이 들정도면 상상이 갈 것이다. 기다리던 차례가 와서 진료를 보니 다행이 민이 상태가 나쁘지는 않단다. 콧물 약만 처방받고 나왔다. 대기는 두시간정도에 진료시간은 고작 3-5분정도? 그래도 상태가 나쁘지 않다니 다행이라 생각해야겠지만.. 영 허무하다

이번에는 예자매맘 차례다 내과 접수 후 진료를 보니 감기인데 독감검사 하기에는 좀 빠르단다 약 처방 받고 수액 500ml 맞는 중~~ 진료보고도 두시간째 맞고 있는 듯하나 앞으로 한시간은 더 맞아야 될 거같다. 그러기엔 주사실에 아이들이 있기에 좀 힘들겠다. 저녁도 먹어야 하고 환자가 많은 탓에 불편하게 있는 아이들이 짠~~하다. 

다행이 예자매는 지인 찬스로 언니만 셋 있는 집으로 보냈다. 안가겠다는 아이들을 유튜브로 꼬셔서 저녁먹고 놀고 있으라 했다. 그덕에 난 침대에 누워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내일 아침에는 훌훌 털고 일어날수 있길 바라며 ㅎㅎ 고작 감기로 엄살이라고 말할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아프다는건 몸도 마음도 힘든일이다. 218년이 내게 있어서 얼마나 좋은 일들을 주려고 새해부터 병원을 찾아오게 하는지~~ 기대해도 되겠지^^

 


언니 덕에 잠시 예자매는 잊어버리고 주사맞으며 쉴수 있음에 감사했다. 행여 걱정이라도 할까봐 이렇게 아이들의 모습까지 사진으로 찍어 주신 주연언니 감사!! 조만간 우리집에서 맛있는 저녁 먹으며 못 다한 수다 한번 떨어봅시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서 감사했던 시간이였다. 대략 500ml 수액을 맞은데 세시간 반은 소요되는 듯하다.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면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 안봐도 눈에 그려지기에 감사인사를 안할수가 없구나!!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와 이이들 씻기고 재워야 끝나겠지~~ 여어 나도 쉬어야 겠다. 부디 내일 아침에는 말짱한 컨디션으로 회복되어 입원하는 일이 생기지 않길 기도해야겠다. 다음주 풀로 수업이 있는데.. 입원하게 되면 아주 곤란한 일이 생길수도 있기에 오늘은 푹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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