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발랄 자매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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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을때는 비빔국수 한그릇 뚝딱 만들어 먹기


어릴적 잆맛이 없을때엔 엄마가 자주 해주셨던 비빔국수가 생각이 난다. 요즘은 가끔 직접 제가 만들어 먹곤 하는데 확실히 예전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그 맛은 도저히 연출이 되지 않는다. 레시피라도 물어볼걸 그랬다.


오이는 얇게 썰고 잘익은 김치를 송송 넣고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을 삶은 국수에 비벼서 참기름 한방울 넣으면 끝이다. 간단하지 않는가? 바로 이것이 친정엄마표 비빔국수다! 예동이 임신중이였을때 어찌나 먹고 싶었는지..... 남편에게 비빔국수 먹고 싶다고 참 많이도 졸랐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친정집에 가면 늘 맛있게 한그릇 뚝딱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덧 인지 둘째는 면음식을 무철이나 좋아한다. 임신때 먹던 음식이 태어나서도  그 식성 따라간다는 말이 정말 사실인걸까?첫째도 족발과 딸기를 좋아하는걸 보면 근거 있는 말인 듯 하다.

물론 요건 예자매맘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맹신은 금물이겠지만, 아이를 낳아 보고 육아의 길로 접어든 분들이라면 아마 십분 공감해 줄 것이 분명하다.



엄마표 비빔국수를 먹고 싶었으나 엄마와 떨어져 있기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혼자서 오이 넣고 김치 썰어 넣고 양념장에 비벼서 만들어 먹어 보았다. 보기엔 맛있어 보이나, 어릴적 엄마가 해주셨던 그 맛이 아니다. 같은 재료에 같은 음식을 만들어도 만드는 사람의 손맛이 있는 듯 하다.


다음번 친정집 방문때에는 반드시 비빔국수를 먹고 와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그리고 그때는 엄마를 졸라서 비빔국수 레시피를 전수받아야겠다. 언제라도 집에서 해먹을 수 있게. 아니면 아예 미리 양념장을 잔뜩 만들어 달라고 해볼까??^^


아~~ 생각하니 침샘 자극이 폭팔적이다. 여자들의 공공의 적은 밀가루, 면종류의 음식인데.. 난 너무 좋아한다.

그러한 결과를 증명이라도 해주는 듯이. 최근 인바디 검사를 했더니..... 세상에나~~ 태어나서 처음 듣는 말....... 비. 만. 이란다

아 놔!! 결혼하고 아이둘 낳고 나니 무려 15키로가 증가되어 마치 제 집인양 자리잡고 있으니 어쩌란말인가.........


더이상은 이렇게 살수 없기에 조만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이어트를 사작해야 했다.

다음번에는 여자들의 공공의 적인 다이어트에 대해 포스팅을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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