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발랄 자매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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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서점 견학! 아이 정서에 너무 좋아

여섯살 민이는 책을 참좋아한다. 아기였을때 사진을 보면 기어다닐때 부터 책을 물고 빨고 앉아 있을때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보단 책과 함께한 시간이 많았던 아이. 텔레비전을 잘보지 않기에 아직도 텔레비전 채널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아이지만 유튜브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건 안비밀! 특히나 아이들에겐 아이유와 동급인 캐리언니 이언니를 너무 좋아한다. 종종 캐리언니가 되어 역할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면 그저 웃음이 절로 나온다. 늦은 퇴근으로 인해 아직 집에 오지 못하는 아빠때문에 우울해햐는 자매를 위해 엄마가 나섰다 우리 아이를 위한 서점 견학이였다. 아이 정서에도 좋고 더 많은 책들을 보여주고싶은 엄마의 마음이라 해두자





저녁시간 퇴근해서 오고 있는 아빠를 기다리며 서점으로 향했다. 예자매와 함께 처음으로 와본 서점 견학! 도서정가제가 생기기전까지는 서점보단 주로 인터넷으로 책들을 가져온곤 했던 나. 이놈의 도서정가제가 생긴후로는 인터넷으로 가져오나 서점에서 가져오나 그게 그거임. 누구를 위한 도서정가제인가? 진심 묻고 싶다만 잔소리는 이제 그만하고 안으로 들어가볼까?





목포에서는 꽤나 큰 서점에 속하는 이곳 하당한솔문고이다. 예전같으면 제일크다 말할수도 있겠으나 새로 생긴 대형서점이 있는데 그곳과 비교를 못해봤다 예자매맘 생각엔 아직도 한솔문고가 제일크다는 생각임. (참고로 전 한솔문고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걸 말하며 가게 홍보한다 오해는 금물임) 서점 안으로 들어와서는 곧 바로 아이들의 동화책이 가득있는 아이들 코너로 들어왔다 처음 와본 민이는 서점 속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있다





서점에서 보고싶은 책들을 마음껏 볼수 있다는걸 느끼게 하고싶은 엄마의 마음을 아는걸까? 한참을 돌아다며 내게 온 민이의 손에는 아기돼지삼형제 책이 있다 민이와 빈이가 고른 책을 생각해보니 집에 없는 책이네 아마 유치원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서 가져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앉아서 볼수 있는 의자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이곳. 아이들과 함께 찾아온 이유 중 하나이다. 시키지도 않았건만 책을 가져와 의자에 앉아 나름 집중해서 책을 본다 아직 두아이 다 한글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읽는다는 표현보다는 본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듯하다 부쩍 글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민이를 위해 한글공부를 시작해야겠지 기다려 민아 엄마가 한땐 선생님이였잖아 그것도 유치원 선생님 조만간 엄마랑 재미있게 한글공부하자! 집에 가지고 있지 않는 책들을 가져오기 시작하는 예자매. 한시간정도 계속 책만 읽어주었다 서점으로 아빠가 픽업하러 오기전까지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은 책을 가져오진 않고 탐색하며 즐겁게 읽어보기만 했다. 다음번 서점 견학때에는 꼭 책을 가져오겠다며 약속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후 시간이 흘러 지난 주말 두번째 서점을 방문하였다. 당연 이날은 집에서 나올때부터 동화책을 한사람당 하나씩 가져오자 라고 약속을 했건만 그 약속은 잊어버린채 보고싶었던 동화책 중 아기돼지 삼형제, 백설공주,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염소, 도깨비 방망이 이렇게 네권을 가져온다 이렇게 다 보고싶다는데 이걸 어찌 말릴수 있겠는가? 다행이 가져온 문화상품권이 만오천이 있었기에 기분좋게 콜~~ 을 외치며 네권의 동화책을 아이들 품에 안겨주었다 덕분에 책값으로 삼천원 지출하고 아이들 기분또한 최고였다 생각보다 일찍 데릴러 온 아빠 덕분에 책만 구입하고 바로 나왔지만 전혀 아쉬워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두 아이들은 점퍼만 벗어둔채 아빠에게 가져온 동화책 네권을 모두 읽어 달랜다. 아빠가 읽어주면 따라 읽는 민이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날잡아 영상으로 한번 남겨봐야겠다

서점, 도서관, 근처 공원이나 놀이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 자체만으로 우리 아이들에게는 또하나의 즐거움과 추억이 생길것이다. 몸도 자라고 생각도 자라는 아이들의 위해 바쁜 일상 중 잠시 시간을 내어 동심으로 돌아가보자. 분명 아이들을 위한 일이였겠지만 어느 순간 부모인 우리에게도 힐링의 시간이 될수 있다. 그럼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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