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발랄 자매들의 일상

data-language="ko"

젤 왁스로 캔들 만들기

어제까진 감기로 고생했는데 역시 수액의 힘은 대단하다 물론 처방받은 약도 꼬박 꼬박 챙겨 먹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어제보다 한결 컨디션도 좋고 콧물도 거의 나지 않는다. 종종 나오는 기침과 코막힘이 조금 남아있을뿐~~ 삼일분 약을 처방 받아왔는데 하루 먹고 이 정도면 곧 다 낫겠다. 완벽하진 않지만 컨디션도 회복된거 같다.

저번주에 고등학생들과 수업했던 캔들 만들기 주제로 포스팅을 하겠다. 캔들은 시중에서 흔히 볼수 있는 양초라고 생각하면 쉽게 느낌이 올것이다.
소이왁스를 이용해서 만드는 캔들도 있고 젤왁스를 이용해서 만드는 캔들도 있다. 오늘은 젤왁스와 여러가지 꾸미기 재료를 이용하여 젤 캔들을 만들었다.
아쉽게도 수업을 진행하느라 캔들 만들기의 과정 샷은 없이 없다.

대신 예자매맘이 글로써 설명하겠다. 어려운 내용이 아니기에 글만 보고도 쉽게 따라 할수 있을것이다. 젤 왁스가 있는데 투명빛을 하고 있으며 손으로 만져보면 마치 말랑거리는 젤리의 감촉과 비슷하다. 사진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준비해놓은 컵에 심지가 가운데 고정될수 있도록 심지탭 스티커를 붙이고 잘 눌러주자. 심지탭 스티커가 없다면 양면 테이프로 고정시켜도 된다.

다음으로 젤 왁스를 스텐비커에 넣은 후 (유리비커여도 상관없다) 핫플레이트에 올려놓고 젤 왁스가 다 녹을때까지 가열한다. 다 녹은 젤 왁스의 온도는 대략 110~130도 까지도 올라갈수 있다. 젤 왁스의 양에 따라 녹는 시간과 온도 차이가 있다. 바로 부어도 되겠지만 꽤나 뜨거운 온도이기에 좀 더 예쁜 캔들이 완성 될수 있게 젤 왁스를 핫플레이트에서 내려놓고 자연적으로 온도가 내려가도록 두자.
 
그러는 동안 심지를 고정시켜 놓은 컵속에 겨울의 느낌을 주기 위해 흰모래를 넣자. 모래의 양은 준비한 컵의 6분의 1정도 컵속에 모래가 약간 깔린 정도면 적당하다. 너무 많이 들어가면 덜 예쁠수도 있다. 예자매맘은 준비한 컵에 120g 정도 모래를 넣었다. 모래 위에 꾸미기 재료들을 심지를 중심으로 골고루 배치하기. 꾸미기 재료 한쪽으로만 기울지 않도록만 주의한다. 이제 컵속에 젤 캔들만  넣어주면 완성이다.

식혀 놓은 젤 캔들의 온도를 재어보자. 온도가 90도에서 110도였을때 부어주면 되는데 혹시 온도가 떨어졌다면 핫플레트에 살짝 가열해서 100도 정도로 온도를 맞추자. 100~110도의 온도가 되었다면 향을 첨가한다. 젤 왁스 200g 기준으로 7% 를 넣는다. 계산해보면 14g을 넣으면 됨. 향을 넣고 젤 왁스와 섞일수 있도록 저어 주는데 나무 젓가락 사용은 피하는게 좋다. 젤 왁스 색이 변할수도 있기 때문에 스텐수저를 이용해야 한다.

젤 왁스를 100~110도에 맞춰서 부어주는 이유는 완성된 젤 캔들이 시간이 지나도 탁해보이지 않고 깨끗하게 유지 될수 있기때문이다. 80~90도에서와 100~110도에서 만들어 놓은 캔들을 비교해봤더니 100~110도가 더 깨끗했다. 하지만 110도는 꽤나 뜨거운 온도 이기에 꾸미기 재료를의 모양이 변할수도 있다는 사실. 그래서 예자매맘은 100도 였을때 부어준다. 그리고 젤 왁스가 마를때 까지 기다리면 끝이난다. 팁으로 말하자면 젤 왁스를 부을때 나무젓가락으로 심지를 가운데에 고정 시켜 놓고 꾸미기 재료가 없는 쪽으로 천천히 부어주자. 그래야 재료들이 흔들리지 않는다.

 

젤 왁스가 완전히 마른 후 윗 표면을 보면 모래속에 있던 기포들이 올라와서 약간의 구멍들이 생겨있을것이다. 그냥 자연스럽게 봐도 좋고 난 도저히 이런거 보기 싦다 하신분들은 완전이 마른 젤 왁스 윗면에 핫건이라고 열풍기가 있다. 그럴 이용하여 윗 표면을 녹여주면 순식간에 젤 왁스가 녹는걸 볼수 있다. 그럼 윗면도 깨끗한 모양으로 간직할수 있다. 배울때는 집안에 있는 드라이어를 이용해도 된다 하셨는데. 예자매맘이 사용해 본 결과 핫건으로 녹였을때랑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생각보다 매끄럽지 않았다.

왼쪽에 보이는건 핫건으로 윗 표면을 녹여서 만든것이고, 오른쪽 부분은 핫건을 사용하지 않고 젤 왁스가 완성되고 나서의 모습이다. 수업할때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완전히 마른 후 핫건으로 윗 표면도 정리해서 오는 걸 추천한다. 글로 표현해서 그렇지 생각보다 과정이 복잡하거나 시간이 오래걸리는 수업은 아니다. 예자매와 함께 만들었을때도 꽤나 즐거워 했던 젤 왁스 캔들 만들기였다.

마직막으로 보이는 사진은 민이와 빈이가 만들 젤 캔들 작품이다. 왼쪽건 여름에 만들것으로 바다속을 만든 캔들이며 오른쪽은 작년 12월 크리스마스가 되기전 만들어 놓은 젤 캔들이다. 젤 캔들은 만들어 놓고 건조가 되는 과정 속에서도 기포는 계속 올라온다. 대략 20일이 지나야 천천히 없어지기 시작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이쁜 모습을 볼수 있을것이다. 예자매와 함께  관상용으로 만든거라 심지는 넣지 않았다. 한번쯤 아이들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 소개하며 만 마친다.


 

'+ STORY > 예자매맘의 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모방지 천연 샴푸  (0) 2018.01.11
촉촉한 입술관리용 립밤  (1) 2018.01.09
석고방향제 만들기  (0) 2018.01.08
EM으로 세탁세제 만들기  (0) 2018.01.07
아토피 피부에 좋은 자운고 사용기  (0) 2017.03.18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
data-language="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