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발랄 자매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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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나만의 석고 방향제 만들기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친환경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첫 수업으로 석고방향제를 만들어보았다. 두개의 석고방향제를 만들예정이며 내가 원하는 몰드 2개를 선택하여 미리 준비해두었다. 간단하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업 중 하나인 석고 방향제 포스팅을 해보겠다. 석고가루, 정제수, 올리브리퀴드, 에센셜오일(첨가하고 싶은 향이 있다면 준비해도 좋다) 비교적 간단한 재료이다. 몰드, 저울과, 수저도 필요하다.

그럼 시작해볼까? 분말첨가물인 석고가루를 사용하므로 정리하기 쉽도록 종이컵으로 계량한다. 비커에 사용해도 되지만 완성 후 그릇을 씻는 과정에 석고가루가 싱크대 배수구를 막히게 할수도 있기때문에 그릇 씻는 과정을 없애기 위해 주로 종이컵을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울의 전원을 켜놓고 종이컵을 올려놓는다. 영점으로 저울을 맞춘 후 석고가루를 계량하여 놓는다. 두개의 석고를 만들 예쩡이므로 각각 다른 종이컵에 석고가루를 계량하여 두자.

석고가루 계량이 끝났다면 다음으로 정제수를 넣는다. 지금부터는 하나씩 따로 하는게 좋다. 그 이유는 석고가루와 워터류가 만나면 곧 굳어질수도 있기 때문에 욕심껏 두개 하려다가 자칫 잘못했다간 두개의 석고가루가 굳어서 사용하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제수를 넣은 후 저울에서 내려 놓자. 분말첨가물과 워터류가 잘 섞일수 있도록 저어 주는데 저울 위에서 저어주면 저울의 생명이 단축 될 수 있기에 섞어주는 과정에서는 저울 아래서 하자.

잘 섞인 석고가루에 올리브퀴드와 에센셜오일(향)을 첨가한다. 첨가 후 다시금 모든 재료들이 잘 어울려질수 있도록 잘 저어야한다. 종이컵 바닥에 석고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야 하는데 종이컵 하나는 생각보다 약해서 몇번 저어 주면 바닥이 찢어질수도 있으니 오일과 에센셜오일(향)을 넣었다면 종이컵 하나를 더 겹치고 섞는다. 준비해 놓은 몰드를 에탄올로 소독한 뒤 부어준다. 석고를 부어줄때 바닥에서 몰드를 양쪽 손으로 잡고 톡톡 쳐 주면 몰드속으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고 몰드 속 석고의 완성도를 높일수 있다. 몰드의 모양이 예쁘게 자리 잡는걸 볼수 있다.

완전히 굳힐때까지는 자리를 이동하지 않고 한자리에서 마무리 하는게 좋다. 대략 30분 이후가 넘어가면 완성된 석고방향제를 만날수 있다. 오늘 수업에서는 두가지 몰드를 이용하여 석고방향제를 만들었는데 학교에 잘 보관중이다. 하나는 기본적인 몰드를 이용하여 만든 작품이고, 다른 하나는 꽃을 이용하여 석고방향제를 장식하여 꾸밀 예정이다. 이 수업이 다 끝나는 금요일에는 아이들의 작품들을 상자에 넣어서 각자의 집으로 가져간다. 완성된 작품은 추후 포스팅으로 안내할 예정이며 오늘은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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